◆HMM, 선박용 3D 프린팅 실증 나서

HMM이 '선박용 3D프린팅 시스템'의 실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선박용 3D프린팅 시스템은 선박 운항 중 필요 부품을 3D프린팅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볼트, 너트부터 플렌지(연결 파이프)까지 350여 종의 다양한 중소 부품을 즉시 생산할 수 있다. HMM은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2023년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 미국선급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광역시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9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린호’에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서 HMM은 실제 운항 시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 선박 부품 조달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기존 선박용 3D 프린팅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반면 이번 시스템은 금속분말을 활용해 스테인리스 소재의 부품을 생산하고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부품의 조달 기간, 재고량 등을 개선해 선박 유지보수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다각화' 이엔셀, 정관에 사업목적 추가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이엔셀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정관에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17일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를 넘어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로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난 2월에 개정된 첨단의료재생법과 관련해 첨단재생의료 관련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업을 추가하고 시장 확대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서비스업을 추가해 CDMO와 치료제 개발 과정상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데이터 분석 및 생산 최적화 솔루션을 도입해 CGT 치료제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품질 관리(QC) 및 공정 자동화 강화로 업계 선도 입지 구축에 나선다. 또 이엔셀은 EN001과 같은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으로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