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 기사는 2025년 3월 12일 16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 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상하이 판매 법인을 청산하고 우시 법인으로 중국 내 판매 법인을 일원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트럼프 정부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대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극자외선(EUV) 등 고선단 공정을 다룰 수 없는 중국 계열사를 슬림화하는 것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방향성과도 부합하는 움직임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 판매 법인의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SK하이닉스의 판매 채널은 우시 법인만 남게 됐다. 더불어 시스템IC 우시 법인과 이 회사의 종속기업인 시스템IC 우시솔루션즈 지분을 매각해 SK하이닉스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제외했다.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반도체 판매 및 제조 역량을 모두 축소했던 셈이다.
중국 내 법인 청산 및 매각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중국 의존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이 회사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물량 공세로 레거시 반도체 사업에서 가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이 지역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춰왔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2021년에는 37%에 달했으나, 2022년과 2023년 30% 수준으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27%까지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대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분도 SK하이닉스가중국 내 반도체 역량을 슬림화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중국과의 반도체 관련 규제를 강화하거나 수출 제한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D램과 낸드 등 레거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집중하고 있는 HBM이나EUV 등 고선단 공정에 제약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중국 옥죄기가 강화되고 있는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중국 내 반도체 역량을 효율화하는 것은 SK하이닉스의 경영방향성에도 부합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하이 판매법인 청산은반도체 생산공장이 있는 우시 지역에 중국 내 판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판매법인 효율화 차원의 통폐합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장은 3곳인데 우시 공장은 D램을, 다롄 공장은 낸드를, 충칭 공장은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