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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확률 이형훈 기자] 최근 극우·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들이 국내 정치적 혼란을 배경으로 슈퍼챗 수익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 채널의 슈퍼챗 총수입이 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월까지 슈퍼챗 수입이 상승한 채널이 많았다. 구독자 162만명을 보유한 A채널은 지난해 11월 5908만원이던 슈퍼챗 수입이 12월 1억2283만원, 1월 1억5850만원으로 급증했다. B채널 또한 11월 2034만원에서 12월 4559만원(약 2.3배 증가), 1월 6614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수익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와 함께 2030세대 극우·보수 청년층을 결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채널들 역시 슈퍼챗 수입이 급격히 증가했다. 구독자 77만명의 I채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구독자가 5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채널의 슈퍼챗 수입은 12월 3787만원에서 1월 8920만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또 작년 11월17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140만원에 불과했던 슈퍼챗 수입이 올해 2월1일부터 13일까지 923만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성향의 J채널(구독자 약 40만명)의 경우, 슈퍼챗 수입이 12월 319만원에서 1월 1174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I채널과 J채널 모두 1월 슈퍼챗 수입이 가장 높았던 라이브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의 1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1월3일 전후로 집중되었다.
I채널은 1월2일 대통령실 관저 앞에서 세 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루 동안 약 1770만원의 슈퍼챗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방송 중 두 개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J채널 또한 1월4일 ‘대통령실 관저 앞 현장/속보 전달’ 라이브 방송에서 93만2130원의 슈퍼챗을, 1월 8일 ‘관저 앞 상황 청년들’ 방송에서 84만1120원의 슈퍼챗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일영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극우·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슈퍼챗 수입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진 1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정치적 혼란을 콘텐츠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2030 극우·보수 청년 세대를 결집하려는 유튜버들의 슈퍼챗 수입이 특정 정치적 사건 전후로 몰려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극단적인 선동과 혐오 콘텐츠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국세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며 “슈퍼챗과 개인 계좌 등을 통한 수익 신고 및 과세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철저한 세무 조사를 통해 세금 추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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