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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2월 12월(수)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고액 배팅 안태현 인턴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이어서 마지막 질문들 열어보도록 하죠. 오랜만에 2차전지주. 오늘 또 에코프로 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살까 팔까, 팔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권희= 그렇죠. 지금 2차전지는 팔 타이밍이 절대 아니라고 보고요. 아마 제가 방송하는 걸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제가 2차 전지를 나쁘게 얘기해서 욕을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그렇긴 해도 지금 상황은 안타깝죠. 우리나라의 주요 사업이 됐고, 신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2차전지가 중국의 약진과 전기차 판매 둔화 등으로 투자가 철회되거나 지연된 것이 많아요. 리튬 가격도 연일 바닥권에 있죠. 그런데 제가 주장하는 건 뭐였냐면 트럼프 정부가 바뀌고 난 이후의 마지막 악재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악재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여도은= 그 악재라면 2차전지나 전기차에 때릴 법한 악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권희= 그렇죠. 보조금을 안 준다든지 하는 것들이요.
◇여도은= 그런데 그 얘기는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반영된 거 아니에요?
◆이권희= 내가 맞을 걸 알고 있어도 막상 맞으면 아프죠. 그 마지막 그 충격이 한 번 남아 있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2차전지에 대한 한병화 애널리스트, 김현수 애널리스트들의 입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여도은= 한병화 애널리스트에 이어서 김현수 애널리스트까지도요?
◆이권희= 이제 1분기부터는 좀 좋아질 것 같다, 올해부터는 돌아설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수요가 폭증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수요가 둔화되면서 그동안 이제 물량을 많이 사오던 것들을 좀 적게 사오고 하면서 이 영업이익률을 조정을 좀 한 거죠. 에코프로 그룹을 포함해서 지금 2차 전지 업계가 전반적으로 다운사이징을 하면서 버티는 중이거든요. 이 상태에서 어닝쇼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이 나오고 있죠. 그리고 에코프로머티 같은 종목들이 시가총액이 적다 보니까 라이트하게 움직입니다. 결국에는 전구체가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저는 이 종목이 가장 빨리 갈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에코프로가 많이 갔었잖아요.
◇여도은= 에코프로가 난리 났죠. 에코프로비엠도 난리 나고.
◆이권희= 제가 에코프로를 처음 탐방 갔을 때는 에코프로라는 회사밖에 없었는데 에코프로비엠이 생기고 에코프로머티도 생기고, 지금은 많이 생겼죠.
◇여도은=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생기고요.
◆이권희= 제가 처음 탐방 갔을 때 주가가 8천 원이었습니다.
◇여도은= 그때 사셨어야죠.
◆이권희= 그때는 샀죠. 사서 1만5000원에 팔았었는데, 그때는 중국 이슈 때문에 많이 흔들렸습니다.
◇여도은= 주식 투자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이권희= 저는 그래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단 에코프로머티는 지금 상황에서 모멘텀이든 자리든 너무 좋다고 봅니다. 제가 딜사이트 오면 항상 LG에너지솔루션 정도만 사보시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이전과는 달라졌죠. 유럽에서 생각보다 좋은 이슈가 있을 거고, 전기차 수요가 하반기부터는 돌아설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주가는 6개월 먼저 선행을 하잖아요?
◇여도은= 반도체도 그렇고 2차 전지도 6개월입니까?
◆이권희= 보통 한 6개월 정도 선행한다고 보면 지금부터는 좀 사봐야 되는 자리는 맞습니다. 근데 제 마지막 경고는 트럼프 입에서 IRA 관련된 법안 얘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관세 이야기하느라 바쁘시죠. IRA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뭔가 언급이 나올 때가 찐 바닥이 될 가능성이 있겠죠. 그 전까지는 뭐 단기 반등 트레이딩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거 상관없이 지금부터 사들어 가겠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여도은= 아까 전에 때리겠다고 미리 말해도 실제로 맞으면 아프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아플까 봐 샌드백을 막 엄청 붙여놓은 거예요. 충격을 흡수하려고.
◆이권희= 그런 데가 이번 현대건설 같은 곳이죠. 그동안 안 좋았던 거 다 털고 가겠다는 심리라 주가가 급격히 올라가죠. 그런 효과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트럼프가 마지막에 생각보다 세지 않은 펀치를 날리거나 생각보다 강한 펀치를 날리거나, 어떤 경우가 됐든 그때부터는 반등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도은= 그러면 종목들 중에서 탑픽은 에코프로머티인가요?
◆이권희= 지금 기술적으로는 에코프로머티가 가장 좋아 보이고요. 차트를 한번 쭉 보면 일봉 상으로 추세를 좀 뚫고 나왔고 주봉 상으로는 아직 돌아서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은 기다려 봐야 될 것 같고요. 유일하게 추세 전환이 된 건 사실 LG에너지솔루션밖에 없어요. 지금 현재는 대장주를 하고 싶으시면 LG에너지솔루션을 하시는 게 맞는데, LG에너지솔루션 사면 도대체 뭘 얼마의 수익을 내려고 하냐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에게는 에코프로머티가 좋아 보여요. 그럼 당연히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도 올라오겠죠.
◇여도은= 같이 올라가죠.
◆이권희= 근데 항상 라이트한 게 먼저 가니까, 트레이딩을 하실 거면 에코프로머티가 좋아 보인다. 전구체 국산화 이슈도 있고요. 전구체는 또 전동 드릴에서 실적이 나옵니다. 원래 에코프로가 전동 드릴에 들어가는 NCA를 만들던 회사예요. 출력이 순간적으로 좋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가장 좋은 2차 전지를 씁니다. 제가 에코프로머티 탐방 갔을 때는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쯤이었습니다.
◇여도은= 진짜 예전이네요. 알겠습니다. 자, 에코프로 그룹주의 올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볼 텐데요. 찐 바닥은 IRA에 관련한 얘기가 나왔을 때라는 점, 늘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자 오늘 위즈웨이브 이권희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이권희=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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