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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리뷰 사이트 이태웅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년간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연 행사에서 연이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시연 빌드를 공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1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그리고 오픈월드 장르에 걸맞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체 엔진에 기반한 다년간의 기술을 바탕으로 자유도 높은 액션과 역동적인 전투시스템,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파트너사들과 미디어 유저를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높아진 만족도도 확인하고 있다"며 "붉은사막이 트리플A 게임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의) 트리플A급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출시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예상 판매량은 300만~700만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 증권업계가 붉은사막 판매량을 최대 1000만장으로 관측했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 판매량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진 삼국 무쌍 오리진을 비롯해 어쌔신크리드 섀도우(2월), 몬스터 헌터 와일즈(2월), 퍼스트 버서커 카잔(3월), 인조이(3월) 등 대형 PC·콘솔 경쟁작들이 예정돼 있다 보니 붉은사막의 예상 판매량을 낮춰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허 대표가 흥행 자신감을 드러낸 것은 펄어비스가 내부적으로 붉은사막의 목표 판매량을 1000만장 안팎으로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인지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의 흥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인 GDC 2025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 행사에 참여해 붉은사막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중으로 새로운 시연 빌드도 공개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허 대표도 "붉은사막은 개발 마지막 단계인 품질보증(QA)을 진행하는 가운데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마케팅 비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마련한 가운데 보다 많은 이벤트에 참여해 게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이후 도깨비, 플랜A 등 신작들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붉은사막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개발 인력들을 유연하게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 출시에 모든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도깨비는 그동안 쌓아온 많은 에셋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개발하고 있고 올해 중으로 적절한 시점에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플랜A는 붉은사막 등에 집중함에 따라 공개가 늦어지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개발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3424억원의 매출과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5.8%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00.9% 급증한 6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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