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규칙 이태웅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고려아연에 신용등급 'AA+(부정적)'를 부여했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수위의 설비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갖췄지만 경영권 분쟁에 따른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지난 4일 고려아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용등급을 부여한 배경으로는 ▲글로벌 수위의 설비경쟁력 및 시장지위에 기반한 매우 수후한 사업안정성 ▲견조한 이익창출력 등을 꼽았다.
우선 사업안정성에 대해서는 고려아연이 단일 제련소로서 글로벌 1위의 아연 및 연 생산능력을 보유한 온산제련소를 운영하는 가운데 우수한 설비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과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도 장기간 수위권의 사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초금속과 귀금속에 걸쳐 보유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가변성을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이 같은 시장 지위에 기술적 우위가 더해진 덕에 고려아연이 견조한 이익창출력을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고려아연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8조6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7%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상승했다.
김규완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금속가격, 원·달러 환율, 제련수수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노출된 수익구조에도 아연-연-동 통합공정의 높은 효율성과 장기간 축적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유가금속 회수율을 극대화해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투자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으로 차입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재무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게 한신평의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741억원을 들여 미국 스크랩 트레이딩 업체 캐터맨을 인수했고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6373억원을 투자해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자산을 취득하는 등 신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소요되면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1년 이후 운전자금 증가, 신사업 관련 지분투자, 배당금 지급 확대 등으로 자금소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경영권 분쟁 관련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1조8200억원이 소요되면서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다"며 "경영권 분쟁 관련 추가적인 자금 유출 여부와 신사업 및 주주환원정책 관련 의사결정의 변동 여부, 이에 따른 사업·재무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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