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하기 한나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올해는 달라진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식산업센터에서 발생한 현장 준공 정산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 지표가 악화됐으나 올해는 비용효율화와 채산성 좋은 사업장 착공에 나선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도 HDC현산이 서울원 아이파크 등 채산성 높은 자체 사업을 연이어 전개하는 만큼 수익 개선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HDC현산이 올해 4조4710억원의 매출과 34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은 지난해 잠정집계 된 금액 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6.1% 증가한다. 아울러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4.3%에서 7.7%로 3.4%포인트나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HDC현산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모두 털어낸 가운데 올해는 채산성 좋은 사업장 착공에 대거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지식산업센터의 준공정산 손실이 반영됐고,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의 입주 시점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이 생겼다. 하지만 올해는 청주 가경 6단지, 서산 센트럴아이파크,서울원 아이파크(광운대역세권) 등 자체사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예컨대 서울원 아이파크는 현재 90%의 계약률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3월 말 1회차 중도금 납부일까지 남은 미분양분은 인도 기준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고분양가 논란에 당초 미분양 물량 우려가 제기됐지만, 추가 계약 미달은 없을 전망이다. 총 1856가구를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 사업은 지난해 11월 분양, 12월 정당계약을 진행한 이후 계약률 70%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8일 진행한 558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1만35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8.55대 1을 기록하면서 전 타입 마감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원 아이파크시티 11~12단지 입주, 서울원 아이파크 착공 등 자체사업이 이끄는 이익 증가 사이클의 첫 해"라며 "그 시작은 1분기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울원 아이파크 분양가가 당초보다 오른 점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80%만 돼도 기존 이익 예상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당 계약률 70%는 전혀 아쉬운 수치가 아니다"라며 "8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도 1만 명 이상이 몰려 기대치를 굳이 낮춰잡을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 HDC현산은 연내용산 철도병원 부지와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의 본PF 전환으로 착공 속도도 낼 예정이다. 우선용산철도병원 개발사업의 경우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HDC리츠)가 진행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3필지 일원에 지하6층 ~ 지상최고 33층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도 지난해 브릿지론 만기를 연장하는 등 올 하반기 착공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375-4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8층에 총 2개동 전용 면적 33~78㎡, 397가구(공공임대 42가구 포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두 사업 모두 HDC현산이 리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HDC현산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형 사업장 공정에 따른 공사대금 회수 및 서울을 시작으로 자체사업 착공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게임하기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