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플레이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3일 열릴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이사수 상한 등 핵심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이 지분율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대비 낮지만 이사회 우위를 지키는데 힘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1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제1-1호 집중투표제 도입 및 제1-2호 이사 상한(19인)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에 이어 국민연금도 고려아연이 가지고 있는 국가기간산업으로의 중요성과 성과, 그리고 미래성장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검토 끝에 내린 현명한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임직원은 이번 임시주총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및 다양성 강화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결정으로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이MBK파트너스-영풍 연합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40.97%)과 최윤범 회장(34%)에 이어 4.51%를 보유한 3대 주주인 데다가, 다른 기관과 법인은 물론 개인주주들의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의결권 자문사들이 이사수 상한에 대해선 전부 찬성을 권고했고, 집중투표제 역시 과반이상이 찬성 의견을 개진한 상황에서 국민연금까지 경영권 분쟁의 핵심인 두 안건에 찬성을 결정한 만큼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계획대로 이사회 장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래스루이스와 ISS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와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ESG기준원 등 국내외 6대 의결권 자문사들은 최근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번 임시주총 주요 안건 중 하나인 이사 수 상한 설정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아울러 집중투표제는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등 4곳이 찬성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플레이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