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무료게임 김병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인수를 위한 승인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5개월 만인데, 내달 공개될 금융감독원의 우리금융 정기검사 결과가 승인 심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5일 우리금융으로부터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동양생명 지분 75.34%, ABL생명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이 인수를 결정한 양 사 지분 규모는 총 1조5493억원에 이른다.
당초 우리금융은 지난해 양 사의 인수를 완료할 방침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고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금감원의 강도 높은 검사가 진행되면서 보험사 인수 작업도 사실상 멈춰선 상황이었다.
다만 이번에 자회사 편입 승인 절차를 본격 시작하면서 다시금 보험 계열사 마련을 위한 우리금융의 작업도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행 규정 상, 금감원의 심사 절차 이후 금융위는 신청서 접수 두 달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내달 공개될 금감원의 우리금융 대상 정기 검사 결과가 이번 심사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내달 공개할 정기검사를 통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공개한다. 현행 규정 상, 금융지주사와 자회사의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 또 편입대상 회사 또한 3등급 이상을 받아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그동안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각종 금융사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특히 최근 이복현 금감원장이 우리금융에 대한 ‘매운맛 제재’를 언급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우리금융 정기검사 발표 연기에 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다루겠다는 것이 아닌,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들게 알리겠다는 의도”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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