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이진실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격차 2.0'을 제시하며 손해보험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험 연계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와 교통안전 데이터 기반 자동차 생활 플랫폼 확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보헙업계에 따르면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초격차 2.0=Agile×Resilient'를 경영 키워드로 내세워 본업 경쟁력 차별화,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장이 더딘 보험업계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은 곧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에 삼성화재는 헬스케어와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2년 6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Anyfit Plus)'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 플랫폼은 운동, 식사, 체중, 혈압, 혈당 등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건강 나이 분석 및 만성질환 위험 예측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애니핏 프로'의 누적 사용자 수가 2000명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기업용 서비스 '애니핏 프로'는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은 기업 복지 및 개인 건강 증진을 지원하며 삼성화재의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도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모빌리티사업팀'으로 개편하고사업 영역을 차량 운행, 유지보수, 차량 서비스 중개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테크 및 데이터 기반의 대고객 서비스와 신사업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 상품을 모두 통합한다는 이문화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팀"이라고 밝혔다.

자체 운영 중인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교통 안전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예방 및 교통문화 개선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플랫폼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통해 온라인 가입과 관리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유지보수, 서비스 중개 등 자동차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다이렉트 착'과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앱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와 높은 보상 서비스를 제공,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온라인 보험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8665억원을 기록하며 2조 클럽을 목전에 두고 있다.자동차보험 3분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42억원을 보였는데,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있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