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리뷰 사이트 이태웅 기자]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업체 파두가 해외 메모리 제조사와 99억원 규모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파두는 영업기밀 준수 요청에 따라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미국 웨스턴디지털(WDC)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두는 해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와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98억5411만600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대비 43.85%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 28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기밀 비공개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 SSD 기술 개발 협력을 공식화한 WDC와의 계약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당초 SK하이닉스에 SSD 컨트롤러를 납품해왔는데 올해 들어 WDC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공급망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두는 올해 6월 WDC와 기업용 SSD에 사용되는 차세대 기술 FDP(Flexible Data Placement)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파두 관계자는 “계약 조건에 따라 거래 상대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번 계약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해외 고객사향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FDP는 SSD 컨트롤러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SSD는 고객의 데이터보다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기록되는 ‘쓰기 증폭’ 현상이 발생하는데 FDP 기술을 적용하면 해당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SD의 쓰기 성능을 최대 2~3배 향상하고 제품 수명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P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표준을 논의하는 OCP(Open Compute Project)에서 표준으로 제시된 기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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