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프리스핀 최태호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IPO(기업공개) 주관실적 3위를 무난하게 가져갈 전망이다. 다만 올해 주관을 맡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NH투자증권의 IPO 대표주관 실적은 427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3928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게다가 올해 발행실적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들도 4곳, 1020억원 규모로 적지 않다. 발행실적 4위인 KB증권과 이미 400억원 넘게 격차를 벌리고 있는 상황이라 큰 이변이 없다면 NH투자증권은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3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NH투자증권이 IPO를 주관한 기업들의 주가는 전년도 주관 종목 대비 부진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5일 기준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아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0.3% 하락했다. 전년도에 상장을 주관한 종목들이 평균 17.5% 오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이는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의 영향이 컸다. NH투자증권이 올해 상장을 주관한 기업들 중 지난 5일까지 공모가 보다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은 총 7개로, 이중 5개가 기술특례상장 종목이었다. 지난해에는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은 종목들 11개 중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총 3개였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지난 5일까지 신규 상장한 10종목 중 7개가 기술특례상장 종목이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있지만 이익을 잘 내지 못하는 기업에 자금을 조달해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실적이 아닌 미래에 추정되는 실적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 상장기업 대비 우수한 주가 성과로 한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파두가 매출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친 실적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공모가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게 아니냐는 것. 실제로 지난 5일 기준 올해 기술특례상장 종목 30개 중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6곳에 불과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올해 주관사였던 기술특례상장기업들 중에서는 논란이 있던 파두보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이 높은 곳도 있었다. 지난 5일 기준 파두는 지난해 공모가 대비 38.1%가 빠졌는데, △케이엔알시스템 42.15% △케이웨더 50% △아이씨티케이는 64.45%가 떨어졌다.

해당 기업들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을 확인해본 결과 당초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한 추정치의 절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상반기와 동일한 실적을 낸다면 투자설명서의 추정치가 부풀려졌다는 의미다. 특히 공모가 대비 주가가 더 많이 빠졌던 케이웨더와 아이씨티케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액이 감소하기도 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파두의 대표 주관사이기도 하다.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파두의 공모에 참여한 주주들은 지난 3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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