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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 슬롯시티 이승석 기자]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서 건설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컸지만, 건설업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실질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성웅 다올투자증권 차장은 14일 딜사이트경제슬롯 슬롯시티에 출연해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로 건설주들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컸는데, 기대보다는 미진했다”라며 “지난달 미국에서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이 나왔을 때도 주가가 많이 안 올랐기 때문에, 금통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사들이 현재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국내 5대 건설사들 중에서 지난해 대비 실적이 증가한 업체들이 많지 않다”라며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금리 인하에 힘입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청구 공사의 증가 및 원가율 상승 등 부담 요인들이 있고, PF 부실 역시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뿐 아니라 연말까지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물산을 꼽으며 “건설사들 중 주주친화 정책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고, 건설업뿐 아니라 바이오·식음료 등 다른 사업 부문도 가지고 있다”라며 “여러 사업 부문을 같이 하고 있는 면에서 안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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