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병주 기자] 올해 상반기 ‘내부통제 이슈’는 은행권을 넘어 금융권 전반을 집어삼킬 만큼 강력했다.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물의를 빚은 은행의 수장은 고개를 숙였고, 금융권 전반에 ‘책무 구조도’ 도입이라는 제도의 변화도 야기했다.

이러한 내부통제 이슈 중심에 서 있는 은행 중 한 곳이 바로 NH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이하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이다. 금융사고의 후폭풍은 우리은행이 가장 컸지만,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 또한 다수의 금융사고로 고객 신뢰 회복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러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의 내부통제 이슈에서 지주사인 NH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지주(이하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결국 은행을 넘어 지주사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 미비가 반복되는 금융사고의 꼬리를 끊어내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올해 국감에서도 이같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을 대상으로 한 내부통제 이슈가 중점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연이은 금융사고에…국감 오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장’

이석용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장은 오는 10일 진행되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장 가운데 이번 금융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유일한 인물이다. 그만큼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에서 불거진 금융사고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현재 금융권 내 내부통제 이슈는 상당 부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그룹에서 불거지고 있다. 일부 개별 사건은 사고 금액이 7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큰 데다, 최근에는 전직 회장과 연루된 금융사고도 연이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에서 최근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는 각종 금융사고 또한 결코 가볍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은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돕기 위해 탄생한 사실상의 준공공기관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정무위뿐 아니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가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중앙회를 비롯한 주요 지주사 및 계열사를 감사하는 것도 이같은 태생적 특수성에 기인한다.

이처럼 정부의 직간접적 관리를 받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일반 민간 은행에서 발생한 내부통제 이슈와 단순 비교가 어렵다. 피해 규모 측면에서는 우리은행보다 작지만, 사고 1건이 가져올 후폭풍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딜사이트경제TV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에서 올해 발생했거나 적발된 금융사고는 지난 8월 말 기준 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22건)과 지난해(19건) 수치를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발생한 26건의 금융사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38%(10건)를 기록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이었다. 이어 KB국민은행이 8건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보였고 하나(4건), 우리(3건), 신한(1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규모 기준으로는 KB국민은행이 490.9억원으로 가장 컸고,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이 291.8억원으로 두 번째고 큰 수치를 보였다.

연이은 금융사고, “문제는 시스템?”

이같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발(發) 금융사고는 당장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 전반의 내부통제 이슈에 불을 지핀 도화선이 됐다. 특히 현재 이석준(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이석용(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 체제가 출범한 이후 금융사고가 특히 도드라진다는 점에서 현직 경영진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상당수 금융사고는 전직 회장 및 행장 체제에서부터 시작됐지만, 내부통제 강화를 내세운 현직 CEO체제에서도 이러한 금융사고를 일찍 잡아내지 못한 점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단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러한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 그리고 지주사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를 언급한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등에 대해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은 은행 내부뿐 아니라 지주사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에서도 관할하고 있다. 이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직책은 타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금융지주사 법에 의거한 ‘준법감시인’이다. 현재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 내 준법감시인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뿐 아니라 NH투자증권,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생명보험,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준법 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주요 시중은행 내 각종 내부통제 이슈와 관련돼 증인으로 소환된 인사들 또한 은행장이 아닌 각 행의 ‘준법감시인’이었다.

문제는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의 준법감시인 상당수가 중앙회, 지주사 등 내부 출신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들 또한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의거한 준법감시인 요건(근무 기간‧처벌 유무 등)을 갖추고 있다. 타 금융사와 달리 중앙회와 지주사라는 ‘옥상옥’의 지배구조 형태에서 이들이 과연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준법 감시 의무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감서 내부통제 이슈 ‘본격 다뤄질까’

물론 최근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도 이사회 내 자체적인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며 대응에 나서기는 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내부통제 정책을 수립, 승인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통상적인 내부통제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임원과 대표이사가 지배구조법에 따른 내부통제 관리조치와 보고를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평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에 따르면 현재 내부통제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차경욱, 장인환), 비상임이사 1인(서석조) 등 3인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3인 이사의 경력만 놓고 보면 리스크관리 부문에 경험이나 강점을 가졌다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일단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 내부통제 시스템 관련한 질의가 예상된다. 특히,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의 경우 소관부처의 차이로 인해 지주사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농해수위에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은 오는 10일 정무위 금융위 국감에서 해당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추후 종합국감까지 고려하면 ‘범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 금융사’는 국감 기간 중 총 3~4차례 감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 회장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해외출장을 이유로 피감기관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감에 불출석했다. 전임 손병환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 회장의 경우 증인으로 채택된 금융권 관련 정무위 국감에는 불출석했지만 농해수위 국감에는 기관장의 신분으로 참석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행장의 정무위 증인 채택은 그만큼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은행 내 내부통제 이슈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방증한다”며 “농해수위 국감에서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중앙회,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금융지주 등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 전반의 지배구조에 대한 집중 질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