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와일드 심볼 한나연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10월 국정감사까지 다가오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고재해자는 929명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자는 16명이다. 또 지난 3년간 사고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앤씨(10명), 한화(7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5명으로 기록되는 등, 재해 발생이 끊이지 않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10월이 국정감사 기간으로, 증인 출석 명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는 정원주 회장, 백정완 대표이사 사장 혹은 안전조직을 총괄하는 김영일 CSO 등이 국감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국토위는 국감에서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환노위 국감에서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DL이앤씨의 마창민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산업 재해 관련 청문회에 선 DL그룹의 이해욱 회장 역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며 전사적 차원에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현황 결과와 관련해 박 의원은 "국토부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경영진 안전점검, 안전 관리 플랫폼, 작업중지권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예컨대 대우건설은 지난 7월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하고 전국 현장에 설치된 CC슬롯머신 무료게임 와일드 심볼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사 차원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해당 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하며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험성평가 전산화 시스템 스마티(SMARTY)에 내재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 리스크를 파악하고 개선과제 도출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DL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산 등도 혹서기 안전 대비 캠페인 및 경영진 주관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여러 정책과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모습이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한 현장 근로자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또 최근 DL이앤씨는 운영체계 구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 및 자문을 제공할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한편 건설사들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 노동자 중 15%가 물조차 제공받지 못했고, 81.5%가 규칙적인 휴식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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