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프리스핀 정문필 기자] 블루엠텍이 코스닥 상장 이후 9개월만에 열린 첫 기업설명회(IR)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놓고도 실적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업계 쿠팡이라 불리며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블루엠텍은 최근 KB증권이 주최한 'KB Korea Conference 2024'에서 첫 IR을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엠텍', '선순환 비즈니스 구축 비즈니스 모델', 'B2B 헬스케어 플랫폼 블루팜코리아', '경영성과' 등을 발표했다.

주목받았던 경영성과 발표에서 블루엠텍은 상반기 매출액 532억5402만원, 영업이익 -34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했지만 성장세의 둔화는 극명했다. 지난 2020년 블루엠텍은 매출 성장률 74%를 기록한 후 2021년 40%, 2022년 36%, 2023년 32%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억7600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기대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은 블루엠텍의 주가에도 반영됐다.
블루엠텍은 지난해 말 파두사태 등 악재 속에서도 '테슬라 요건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블루엠텍은 청약 증거금 약 2조6610억원, 공모청약 경쟁률은 800.34대 1을 보였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5000~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되며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상장 첫날 블루엠텍 주가는 1만9000원에서 최고 7만59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5일 기준 2만5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에도 블루엠텍은 IR 진행 내내 실적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블루엠텍은 대형병원 추가 입찰과 의약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위한 델파이 회사 지분 인수 등 플랫폼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블루엠텍은 이러한 투자 비용 지출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적자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비만치료제 삭센다, 2023년 보톡스 등 공급 의약품 확대에 이어 MSD와 백신 2종 계약을 맺으며 올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머스 업체의 핵심 성장 지표인 회원수 또한 지난 2021년 1만8540명에서 2024년 상반기 기준 3만872명으로 증가했다.
향후 블루엠텍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의약품 유통업계 플랫폼 회사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블루엠텍 한 관계자는 "플랫폼 회사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e커머스 중심으로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대형병원 진출과 당일 배송을 위한 델파이 지분 투자 등 궁극적으로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고 있고,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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