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무료게임 심현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여의도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영업부를 최고층에 위치시켰다.
신한투자증권은 TP타워 30층부터 41층까지 사용하는데 그 중 최상층인 41층에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프리미어(Premier)' 영업부를 뒀다. 대체로 고객 접근성을 중요시해 증권사 영업부를 저층부에 두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번 '펜트하우스 영업점'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작품이다. 김 사장이 "고객을 가장 높은 곳, 가장 좋은 곳에 모셔야 한다"며 대표실을 영업부 한층 아래에 위치시켰다는 후문이다. 신한투자증권과 김 사장이 '고객 중심' 경영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최근 자산관리 컨설팅 수요가 늘면서 고객을 위한 공간에 더 투자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상담 대기 공간 역시 단순히 기다리는 곳이 아닌 공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넓은 테이블을 가운데 마련했다. 이 공간에선 여의도 랜드마크와 여의도 공원, 한강, 국회의사당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실제 41층 영업부는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사옥 이전 이후 인사 차 방문해 주는 기존의 고객들이 많았다"며 "여의도에 들르면 일부러라도 찾아와 준다"고 했다. 방문 고객들은 영업점 한가운데 세워진 나무에 응원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달아 신사옥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김 사장은 이번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이전이 가져다 줄 혁신을 기대했다. 김 사장은 “건물 이름이 TP타워인데 직원들 사이에선 그 의미를 ‘터닝포인트(Turning Point), 전환점’으로 생각한다"며 "그만큼 신한투자증권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가 될 건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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