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 황재희 기자] LG디스플레이(LGD)가 미래를 이끌 부문으로 집중하고 있는 차량용 패널 사업이 수익성 회복에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D는 올해 차량용 패널 매출이 지난해 대비해 두 자릿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고한 상황. 다만 올 1분기에도 여전히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데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아 기대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대만, 중국 등 경쟁업체가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점도 위협 요인. 단기간 매출 규모를 키우려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GD, "올해 전장 패널 10% 중반 성장"
31일 업계에 따르면 LGD는 올해 자동차용 패널에서 10% 중반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차량용 패널은 대형 올레드 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용 패널이나 노트북·태블릿 등 중소형 IT 제품용 패널, 모바일 패널 등에 비해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장 부문에 대한 실적 목표치를 두 자릿수로 잡은 것은 해당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패널 출하량은 약 2억1000만개로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LGD의 자동차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성장한 약 1800만대로 추산했다.
현재 LGD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CD 제품 두 가지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차량 패널 수요 증가...제품 다각화 전략
LGD가 자동차용 패널 사업을 주력사업 중 하나로 키우려는 까닭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대세로 인해 자동차의 ‘스크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차량 내부에서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내부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양이 많아지고 화면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아이오닉 같은 경우 전방에 12.8인치 디스플레이가 두 대나 들어간다"면서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 전반에서 10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패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LGD는 전장용 패널 매출 확대를 위해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등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그중 하나는 LCD 패널인 LTPS(저온 다결정 실리콘) 기술이다. 지난해 전세계 LTPS 차량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약 5870만대였다. 전체 자동차 패널 시장의 2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 제품은 화질이 일반 LCD보다 뛰어나면서 화면 사이즈가 클수록 유리한 기술적 특성을 가진다.
이외에도 LGD는 차량용 올레드 패널로 기판이 플라스틱으로 된 P(플라스틱)-올레드와 유리 기판 제품인 ATO(Advanced Thin OLED)를 생산한다. P(플라스틱)-올레드는 가장 하이엔드 제품이며 차량용 ATO는 올레드의 뛰어난 화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LGD, 차량용 패널 1위 BOE와 치열한 경쟁
차량용 패널 기술력 면에선 LGD가 앞서지만 현재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는 중국 BOE다. BOE는 저렴한 보급형 LCD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자국과 수출 포함 압도적인 점유율로 수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2023년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BOE 매출액은 16억6623만달러(약2조3000억원) 였다. 같은 기간 LGD는 13억5945만달러(약1조8600억원)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약 4400억원의 매출 격차다.
다만 LGD가 차량용 패널 라인업을 적극 육성할 경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아직까지 LGD의 주력 품목에서 차량용 패널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올 1분기 기준 LGD의 전체 매출에서 차량용 패널 비중은 9.8%였다.
LGD가 차량용 패널 사업을 강화할 조짐이 감지된다. 올 1분기 사업보고서의 매출 품목에 오토(Auto) 부문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LGD의 매출 품목은 크게 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와 IT제품, 모바일 등 3가지로만 분류됐다. '모바일 등'에 합산돼 존재감이 약했던 차량용 패널을 별도의 사업군으로 분리된 한데는 LGD가 해당 사업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차량용 패널도 프리미엄 올레드로 승부
향후 LGD의 차량용 패널 사업 전략의 변화도 주목된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 사업에서 저가 공세를 펼친 중국 업체에 밀려 LCD 비중을 줄이고 올레드에 집중했듯 차량용 패널도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LGD는 LTPS(저온 다결정 실리콘)외에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중 LCD 기술인 LTPS 패널은 대만 업체 AUO와 중국 업체 CSOT 등도 생산하고 있어 차별화가 되지 못한다.
반면 탠덤 올레드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올레드는 LGD 고유의 기술이다. 유기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D는 아직까지 견조하다. 올 1분기 기준 LGD는 28.5% 의 점유율을 기록해 2, 3위인 일본업체 샤프(15.6%)와 재팬디스플레이(14.4%) 를 크게 앞섰다.
LGD가 차별화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1위 사업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가 LGD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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