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견조한 영업익의 증가에도 일회성 비용 등 비경상 비용 요인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익 또한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토너먼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4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54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4분기 실적 감소는 상생금융 지원 비용,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대다수 은행들 또한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자익과 비이자익의 흐름은 다소 엇갈렸다. 이자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비이자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의 여파로 전분기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우선 이자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0조817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이자익 역시 2조78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늘어났다. 다만,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NIM)의 경우에는 그룹사가 1.97%로 전년 말(1.96%) 대비 0.01%p 개선된 반면, 은행 NIM은 전년 동기(1.63%) 대비 0.01%p 감소한 1.62% 수준을 보였다.
비이자익의 경우, 우선 4분기에는 상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한 48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비이자익은 이자익과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51% 급증한 3조42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대손비용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고 전년 대비 경기대응 충당금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70.8% 증가한 2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대손비용률은 0.57%, 경기대응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8% 수준이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이자익 및 비이자익은 늘어났지만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의 여파로 전년 대비 0.7% 개선된 3조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은 290.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0.7% 감소했지만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또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6206억원, 신한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75.5% 급감한 100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4724억원, 신한캐피탈은 3040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전년 말 대비 일제히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결산 주당 배당금을 525원(연간 2100원)으로 결의했다. 기 지급된 분기 배당금 및 자사주 취득·소각 금액을 포함한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p 개선된 36% 수준이다. 이번 주당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 의결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밖에 오는 1분기 중 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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