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비용이 약 1조2000여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지출 규모였는데, 다만 순이익 대비 지출 비중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멀티플라이어 김병주 기자] 30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은행 등 회원기관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 금액은 1조23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조617억원) 대비 약 10%(1763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이자, 보고서 발간이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실제로 은행권의 사회공헌 규모는 지난 2006년 3514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19년 1조1359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1조원대를 유지해왔다.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1조929억원), 2021년(1조617억원)을 지출하며 2년 연 속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 및 공익 사업에 가장 많은 금액(7210억원)이 집중됐다. 이어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 부문에 3589억원이 사용됐다. 이밖에 △학술·교육(708억원) △메세나(582억원) △환경(196억원) △글로벌(95억원) 순으로 지원이 집중됐다.
다만, 은행권 내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용 지출 비중은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연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중은 지난 2019년 9.2%를 시작으로 2020년(8.6%), 2021년(6.9%)로 낮아졌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5%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다만 이같은 비중 감소가 절대적인 지출 비용의 감소보다는 최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온 은행권 내 실적 증가의 여파라는 것이 은행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특히 은행 공동으로 올해부터 3년간 5800억원 규모 자금을 출연해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시‧추진 중”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고 특색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매년 1조원 이상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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