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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세계적 검사·인증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성능을 인정받았다.
[변윤재 기자] 11일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TUV 라인란드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밝혔다.
TUV 라인란드는 탄소 배출 측정의 국제표준(ISO 14067)에 의거,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검증했다. 그 결과, 재활용 소재 신규 적용, 패널 투과율 향상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29% 줄여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부여했다.
또 SGS로부터는 세계적 친환경 기준을 준수한 제품에 부여되는 '에코 마크'와 친환경성과 성능·품질을 갖춘 제품에 부여되는 퍼포먼스 마크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2%까지 높여 자원 효율성·에너지 효율성을 두루 향상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TUV 라인란드의 제품 탄소발자국 저감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SGS의 경우, 독자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고효율 부품을 사용해 소비전력을 기존 제품보다 최대 35% 낮춘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 기법을 도입,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축소 등을 이뤄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기술인 IPS,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 등 LCD 기술에 친환경 성능까지 인정 받은 만큼,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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