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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SK시그넷이 미국 4위 전기자동차 충전업체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대량의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딜사이트경제무료 슬롯머신 김현일 기자] 18일 전기차 충전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로부터 최소 10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프란시스 에너지는 지난 1934년 ‘프란시스 오일 & 가스’(Francis Oil & Gas)로 창업해 2015년 전기차 충전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한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 사업자다. 미국 내 고속도로 급속 충전소 구축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25개 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지난 해부터 협상을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최소 1000기 이상의 4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이달 체결했다.
SK시그넷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총 계약의 절반 이상 물량은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프로그램 대상으로, 보조금 수혜를 받는 첫 계약에 해당한다.
‘NEVI 프로그램’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발표한 전기 충전소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이다. 미 정부는 지난해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충전소 50만 곳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지난 주 미국 내에서 최초로 NEV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축되는 전기차 충전소 부지로 선정된 오하이오 주 프로젝트 참여사로 선정, 이를 기점으로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시그넷은 지난 6월 텍사스 공장 준공식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SK시그넷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NEVI 프로그램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미국 내 생산은 필수 사항”이라며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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