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26일 KB증권이 지난해 발행어음 잔고가 7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박민석 기자]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로 지정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KB증권을 포함해 4개 증권사만 발행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형 상품인 발행어음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발행어음 중에서도 수시식 상품 잔고가 3조5600억원을 상회하며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수시식 잔고가 3460억원 순증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KB증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금리형 상품 고객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타사 대비 발 빠르게 고객의 기대 수익률을 맞추는데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수시식 발행어음은 KB증권이 발행한 수시 입출금식 상품이다. KB증권의 높은 신용도(신용등급AA+·한신평·한기평·NICE)를 바탕으로 하루만 맡겨도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발행어음은 KB증권 MTS 'M-able(마블)'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상품 가입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화면 내 발행어음 메뉴를 개편하고 '발행어음형 CMA 자동투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주식투자를 하고 남은 예수금을 매일 저녁 자산관리계좌(CMA)에 옮겨 발행어음 상품에 투자해주는 서비스로, 예탁금 이용료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형 CMA 금리는 세전 연 3.7% 수준이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만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시황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상품 공급과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증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앱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