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체험 황재희 기자] 18일 스페인 총리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산체스 총리는 이 회장과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산체스 총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던 낸드플래시, D램 등을 생산하는 삼성 평택 캠퍼스를 찾고 공장을 둘러보며 반도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스페인 대표단을 맞이했다.
스페인은 지난 5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 유로(약 17조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투자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5나노미터(㎚)이하의 첨단 기술을 갖춘 기업이 대상으로 최근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적임이라는 평가에 반도체 공장까지 직접 찾은 것이다.
이에 이 회장이 산체스 총리를 만나 반도체 관련 투자 규모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육성지로 삼고 있는 카탈루냐 지방에 대해 투자를 해달라는 요청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산체스 총리는 8월에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반도체 분야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연달아 만났다. 이날 오전에는 용인에서 열린 고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체험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