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네이버 D2SF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 마크앤컴퍼니·윤민창의투자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에듀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변윤재 기자]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비대면 교육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 학습이 가능해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이에 에듀테크 시장은 급속히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2025년 약 45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AI와 시선추적 기술 기반으로 독해력을 진단·향상시킬 수 있는 모바일 앱 레서를 개발 중이다. 이용자의 콘텐츠 읽기 패턴을 시각인지·주의집중 등 6가지 요소로 분석해 독해력을 진단하고,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네이버 D2SF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방대한 정보 속에서 내게 필요한 것을 찾아 이해한 뒤 재해석하는 역량이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솔루션은 인지 역량 향상 솔루션으로도 유용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 초·중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글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학생들이 글에 대해 흥미를 느끼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김기영 대표는 언어처리모델 등 AI 연구·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때문에 지난해 창업했음에도 AI 개발, 제품 기획, 교육 이해 등의 역량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올 상반기 교육기관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 시흥시 등과 함께 독해력 향상 효과에 대한 실증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에는 인지능력 진단·향상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87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회사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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