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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커뮤니티 최자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30억원어치를 매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불만과 회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흔들리자 오너인 김 부회장이 앞장서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30억원어치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사업부문 사장과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 역시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 별도로 각각 약 9억원(약1450주), 8억원(약1350주)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일 방침이다. 김 부회장 등 3인은 24일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이유는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3조60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유상증자 결정 전 75만6000원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21일 기준 62만 8000원으로 약 17%가 급락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을 지상방산·해양방산·우주항공 등의 사업경쟁력 제고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상증자 자금 중 1조6000억원은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미국, 사우디 등지에서 생산거점 확보 및 합작법인(VJ)설립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더불어 9000억원은 수요가 급증한 추진장약(MCS)스마트팩토리 설립, 8000억원은 해외 조선소 확보, 3000억원은 무인기 엔진 및 체계 양산을 위해 쓸 방침이다.
손재일 사장은"투자 시점을 실기하면 반짝 호황으로 끝나 도태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필사즉생 각오로 중장기적인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 미래 산업을 발굴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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