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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3월 18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슬롯머신 무료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김현진 기자] 신세계건설이 부실의 원인이 됐던 대구사업장 정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곳만 남은 상황으로 오는 6월 준공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건설은 대구사업장 정리 이후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18일 신세계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2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4%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신세계건설 PF 우발채무 규모가 3조6805억원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건설 PF 우발채무 규모가 많이 감소한 데에는 사업장 정리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국에서 미분양 리스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던 대구 사업장을 대거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실제 지난해 신세계건설 PF 보증을 제공한 사업장은 총 4곳으로 대구사업장은 1곳에 불과하다. 2022년 PF 보증을 제공한 25곳 가운데 8곳이 대구사업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사업장을 정리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현재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대구사업장도 본PF 단계로 오는 6월 입주 예정이다. 올해 준공 완료 후 입주까지 완료할 경우 관련 PF 우발채무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향후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안정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에 전사적인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이 PF 우발채무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룹 차원의 지원 덕분이다. 지난해 1월만 해도 2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 가운데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와 KDB산업은행이 각각 600억원, 1400억원을 인수해 2000억원의 현금을 수혈했다.아울러 같은 해 5월 유동화법인을 통해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봉증권을 인수했다. 해당 유동화증권에는 이마트가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신세계건설은 그룹사 지원을 통해 현금곳간을 넉넉히 채웠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7% 증가했다. 2022년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가 542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부채비율도 안정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191.9%로 집계됐다. 2023년 900%까지 치솟았지만, 부채비율을 200% 밑으로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은 그룹사 지원을 통해 많은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며 "PF 우발채무 규모보다 보유 현금이 많아졌기 때문에 리스크가 현실화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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