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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 김현진 기자]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주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언론 대상으로 사고 브리핑을 열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일원으로 런칭장비를 이용해 DR거더를 거치하는 구간이다. 천용천교 포천방향으로 런처 장비가 후방 이동 중 거더 낙하로 인해 작업자 10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유가족에 대한 장례절차와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 부상자를 위한 부상 및 재활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상자 가족에 대한 생계비 지원도 추진한다. 피해 가구당 300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접 가옥에 대한 피해 조사를 실시,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의 주민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주 대표는 "사고 직후 부상자 가족에 회사 담당자가 배정돼 지원을 하고 있다"며 "관련자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사고 가족을 직접 만날 예정으로 직접적으로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가구당 3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사고 발생 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 안전 조치와 관련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전에 매일 회의를 진행하고 장치 점검 및 위험성 평가 등을 거친 후 작업에 투입했다"며 "낙하방지망은 완벽하게 설치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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