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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비디오 슬롯머신 무료게임 최태호 기자]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개선기간을 대폭 축소한다. 앞서 진행된 주식시장 퇴출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한국거래소는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상장폐지 관련 개선기간 부여한도를 축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스피 시장의 상장폐지 심사 중 기업심사위원회와 상장공시위원회가 부여할 수 있는 개선기간을 최대 2년에서 1년으로 축소한다. 코스닥 상장폐지 또는 실질심사 중 개선기간도 최대 2년에서 1년6개월로 축소한다. 다만 개선계획 중요부분을 이행하고 상장폐지 관련 법원 판결이 예정돼 있으면, 각 위원회가 3개월씩 추가 개선기간을 부여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주최로 진행한 IPO(기업공개)·상장폐지 제도개선 공동세미나 및 퇴출제도 개선방안 발표의 일환이다. 거래소는 “제도개선 방안 중 시행세칙으로 개정 가능한 사항을 우선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상장폐지사유 중복시 절차도 정비한다. 감사의견 거절 등 형식상 상장폐지사유나 횡령·배임 등 실질심사사유가 중복해 발생하면 각각의 절차를 별개로 진행한다. 하나의 사유라도 상장폐지에 해당하면 즉각 상장폐지된다.
또 감사의견 미달시 다음 사업연도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더라도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하도록 바뀐다. 코스닥에는 이미 상장된 절차로 이번엔 코스피에 신규 도입된다.
개정된 상장규정 시행세칙은 내달 4일 시행된다. 거래소는 2분기 중 추가 개정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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