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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페이라인 신현수 기자] 한국콜마가 K뷰티 및 자회사 HK이노엔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영업적자를 대폭 줄였을 뿐만 아니라 4분기에는 흑자 시현에 성공해 올해 전망을 밝혔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 부진과 캐나다 실적 악화는 풀어야 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조4521억원의 매출과 19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의 경우 한국과 미국, 연우, HK이노엔이 평균 16.9%(1조9592억원→2조2902억원) 증가한 반면, 중국과 캐나다는 5.3%(2041억원→1932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한국과 연우, HK이노엔이평균 46%(1451억원→2119억원)증가했고, 미국은 같은 기간 -95억원에서 -60억원으로 37% 개선됐다. 반대로 중국과 캐나다는 이 기간 108억원에서 11억원으로 89.8%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 양상은 4분기에도 엇비슷하게 나타났다.지역별 매출은 ▲국내 2413억원(전년比 +13%) ▲중국 299억원(-8%) ▲미국 200억원(+76%) ▲캐나다 87억원(-5%)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별 매출은 화장품 용기 제조를 맡고 있는 연우가 615억원(-0.2%),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이 2357억원(+5%)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HK이노엔이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미국이 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한국콜마는 전반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중국과 연우가 각각 마이너스(-)15억원, -10억원으로 적자전환 한 까닭이다. 더불어 캐나다도 이 기간 영업손실이 13억원에서 21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대해한국콜마 관계자는"중국은 경기 둔화로 전반적인 고객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고, 캐나다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온쇼어 생산 확대 기조로 일시적 부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선 한국콜마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으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2공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9% 대폭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이 2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같은 기간 영업외수익이232억원 오른 300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외비용은 902억원에서 375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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