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모바일 슬롯머신 무료게임 강지영 인턴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소매판매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 한국 등에 대한 부가세 부과를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3대 지수 혼조세로 마감

- 14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눈치보기 장세 이어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37%, 0.01% 하락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상승으로 마감.

-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여. 월가 전망치인 0.2%를 크게 밑돈 0.9%를 기록하며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

-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직접 반영되는 통제그룹 소매판매 수치도 0.8% 감소. 전문가들은 "다음달에도 비슷한 데이터가 나오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

◇인텔, TSMC·브로드컴에 분할 매각 가능성

-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인텔,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려. 지난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 정리해고 한 바 있어.

- TSMC는 파운드리 사업부, 브로드컴은 반도체 설계 및 마케팅 사업 부문 인수 검토 예정. 트럼프 행정부는 TSMC의 첨단 기술을 미국에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하지만 대만 언론들은 “TSMC 주주들 가운데 70% 이상인 외국인 주주들이 인텔 협력에 반대할 것"으로 전망.

-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의 제조 부문을 인수할 파트너가 등장할 경우에만 브로드컴에 인수 제안이 가능할 것”

◇트럼프 “관세보다 가혹한 부가세”

- 트럼프 “부가가치세를 관세와 동일하게 간주하겠다”고 밝혀.

-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은 부가세 대신 판매세율 6.6%를 매기는 반면 한국은 10%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것 역시도 불공정하다고 주장.

- 우리나라처럼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무관세교역을 하고있지만, 부가세가 마치 관세처럼 작용해 미국산 수익품이 불공정한 처우를 받는 부분에 대해 상응하는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뜻.

- 스티븐 밀러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은 최근 폭스뉴스에서 “부가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오랫동안 타격을 입고 일자리를 잃어가는 주 요인”이라고 언급.

◇자동차 관세도 4월2일부터?

-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2일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혀. 다만 어느 정도로 관세를 매길 것인지, 이날 관세를 적용하는 것인지 부과 계획을 밝히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어.

- 비관세 교역 측면을 수정해 무역적자를 줄이고, 미국의 정통 제조업분야 경쟁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 한국 수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 CNBC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에 한국이 가장 큰 영향 받을 것”이라고 밝혀.

-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2억달러(50조원)로 전체 대미 수출의 약 27%를 차지. 자동차 전체 수출액에서도 미국은 절반 가량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타격, 경쟁력 저하, 미국 현지 생산에 대한 압박도 더 커질 것.

◇시총 상위 10종목

- 1위 애플 1.27% 상승. 비전 프로에 AI기능을 탑재할 거란 소식에 기대감.

- 6위 메타 1.11% 상승. 20거래일 연속으로 뛰며 나스닥 종목 가운데 최장기간 상승.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사용자당 평균수익 증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위해 새로운 부서 꾸리는 중.

- 7위 테슬라 0.03% 약보합세.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의 AI챗봇 최신 모델 '그록3' 17일 공개 기대감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