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교보증권이 최대주주와 일반주주 간 차등슬롯머신 무료 다운 정책으로 밸류업과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실제 당기순익 대비 슬롯머신 무료 다운총액을 줄여 자기자본은 더 많이 축적하면서,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오히려 늘리는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해 주당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을 500원으로 결정했다. 공시 기준 시가슬롯머신 무료 다운률은 9.3%, 슬롯머신 무료 다운총액은 82억원이다. 전년도 주당슬롯머신 무료 다운금 250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시가슬롯머신 무료 다운률도 4.8%에서 4.5%p(포인트) 개선됐다.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시 다음날인 지난 7일 교보증권의 주가는 8.66% 오른 뒤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교보증권이 더 많은 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대주주와의 차등슬롯머신 무료 다운 정책 덕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020년 이후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에게 더 적은 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최대주주에 대한 슬롯머신 무료 다운을 아예 실시하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최대주주 무슬롯머신 무료 다운 정책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라며 “교보증권 이사회가 먼저 교보생명에 차등슬롯머신 무료 다운정책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차등슬롯머신 무료 다운은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 유지에도 도움을 줬다. 교보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 20% 유지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 산식(슬롯머신 무료 다운총액/별도당기순익)을 적용하면 표면적인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지난 2021년 이후 10%를 넘은 적이 없다.

이는 최대주주가 슬롯머신 무료 다운을 받지 않아 슬롯머신 무료 다운총액이 줄어든 탓이다. 최대주주에 일반주주와 동일한 주당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을 실시했다고 가정하면, 일반주주 입장에서 실질적인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20%를 훌쩍 넘는다. 순익 대비 슬롯머신 무료 다운총액은 줄이면서도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을 오히려 늘리는 효과를 얻은 셈이다.

실제로 차등슬롯머신 무료 다운을 실시하지 않았던 지난 2019년과 2023년을 비교해 보면, 2019년 별도기준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16.42%다. 일반주주와 최대주주에게 같은 주당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이 지급됐기 때문에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동일하다. 하지만 2023년엔 표면적인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8.08%로 더 낮지만 대주주에 슬롯머신 무료 다운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55.88%로 급증했다.

특히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두고 벌어졌던 소액주주와의 갈등도 부담을 더는 분위기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2020년과 2023년 두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후 교보증권 소액주주인 윤모씨는 2023년 실시됐던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발행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EPS(주당순익) 희석 우려로 주가에 악재로 판단된다. 다만 교보증권의 경우 최대주주에게 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논란을 일부 피해갔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차등슬롯머신 무료 다운을 통해 당기순익을 아껴 자기자본을 늘리는 효과도 얻고 있다. 교보증권은 오는 2029년까지 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종투사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달성까지는 격차가 꽤 크다. 지난해 3분기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9729억원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교보증권이 자기자본 2조원을 무난하게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1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추가적으로 조달하려면 당기순익을 착실히 축적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교보증권이 최대주주에게 동일한 주당슬롯머신 무료 다운금을 지급하려면 지난해에만 슬롯머신 무료 다운금 483억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최대주주와 일반주주에게 동일슬롯머신 무료 다운을 실시했다면 △2020년 71억원 △2021년 189억원 △2022년 94억원 △2023년 241억원이 추가 슬롯머신 무료 다운으로 사용돼야 했다. 이를 다 더하면 총 1078억원에 달한다.

교보증권은 향후에도 최대주주 무슬롯머신 무료 다운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슬롯머신 무료 다운 지출로 인한 부담도 적다는 평가다. 올해 일반주주 기준 예상 슬롯머신 무료 다운성향은 48%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