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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온라인 슬롯머신 무료게임 이진실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각각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와 4.50%를 금융회사(신한투자증권 등)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컨소시엄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어피니티의 새로운 리더십 체제 하에서 지속적인 소통과 원만한 합의를 도모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조속한 타결에 이르게 된 것이란 평가다.
또 교보생명의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IMM PE·EQT(각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7년간 이어져 온 풋옵션 분쟁이 완전히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단 분석이다.
어피니티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간에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피니티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해 향후 다른 기회로 협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피니티는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에 매입했다. 어피니티는 2015년 말까지 교보생명이 상장(IPO)하지 못하면 자신들의 지분을 신 의장에게 팔 수 있는 풋옵션 권리가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신 의장과 체결했다. 이후 IPO가 이뤄지지 않자 어피니티는 2018년 10월 주당 가격 41만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신 의장이 거절, 중재 소송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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