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플레이 김현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아쉬운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8%, 38.5% 감소한 수준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과 이차전지 부진 여파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 및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조5600억원,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29.3%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리튬과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 하락 여파로 판매가격도 크게 떨어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에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다.

인프라부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매출 32조3408억원, 영업이익 1조1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4% 감소에 그쳤다.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코그룹 사업적인 측면에선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경여비전 아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전기로 착공 등 탄소중립 노력을 지속했으며 인도 JSW와의 철강·이차전지소재·에너지 분야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