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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무료게임 신현수 기자] 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 현재(오후 12시50분)까지 8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오전 9시7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가 고장나면서 정상 착륙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 난 항공기는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해 동체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공항 끝단 구조물과 부딪힌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엔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이 중 2명이 구조됐다. 전남 소방청은 현재 구조 작업 및 추가 사상자를 확인 중에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 수습 상황 등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체와 관련한 정보는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한 번에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을 보유한 AK홀딩스(애경그룹 지주사)에선 "제주항공 측에서 내용을 공유받아야 하는데, 아직 전체적으로 전달받은 게 없어 당장은 대응 계획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락사고 여객기는 B737-800(HL8088)로 2009년에 제작돼 2017년 제주항공에 등록된 기체로 알려졌다.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B737을 단일 기종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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