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 김원규 대표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던 김 대표의 2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임기 3년간 양호한 성과를 보이면서 연임에 성공한 김 대표는 이후 실적 악화와 사업 부진 등 악재에 시달렸다. 또한 사명 변경 이후 첫 인사인 만큼 그룹 차원의 결정도 변수자.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2022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해 올해로 6년째 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동산 PF 영향, 수익성 악화 지속
김 대표의 첫 임기 3년은 성공적이었다. 김 대표 취임 후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의 자기자본은 2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규모 또한 2018년 346억원에서 김 대표 취임 이후인 2019년 520억원, 2020년 1254억원, 2021년 160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사업성 악화와 함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순이익 규모는 2022년 296억원, 지난해 28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6% 증가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은 지난 1월 최대주주가 기존 G&A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네트웍스로 변경되면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계열에 편입됐다. 사명도 기존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으로 변경됐다. 지난 9월말 기준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네트웍스가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이 김 대표의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그룹에 편입돼 사명이 바뀐 만큼 그룹 차원의 결정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새 먹거리 찾기 '총력'...전망은 '글쎄'
김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금융과 디지털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기업금융 조직을 IB1사업부로 격상시키고 산하에 기업금융본부와 종합금융본부를 편제했다. 기업금융 조직을 대표 직할로 변경한 지 5개월만으로, 조직의 지위를 높이고 기업 솔루션 제공 역량을 배양키 위함이다. 기존 IB사업부는 IB2사업부로 재편하고 부동산금융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선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이 다른 먹거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증권의 경우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금융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올 1분기 IB(기업금융) 부문 및 순영업수익 시장점유율은 각각 0.7%, 0.9%로 지난 5개년 평균(1.8%, 1.5%) 대비 크게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롯머신 무료게임 앱그룹 편입 이후 PF 중심의 부동산금융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전통 IB인 DCM(부채자본시장),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의 강화 등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시장 지위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사원에서 CEO까지...능력 인정 받아
한편 김원규 대표는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를 거쳐 홀세일사업부 대표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NH투자증권 대표와 금융투자협회 부회장을 거쳤다.
김 대표는 NH투자증권에서 평사원에서 CEO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198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럭키증권에 입사해 30년간 한 회사에 재직했다. 1996년 35세의 나이로 포항지점장에 취임, 최연소 지점장 기록도 보유했다. 2009년 WM사업부 대표로 취임한 김 전 대표는 2011년에는 메릴린치 PB(프라이빗뱅커)조직을 흡수, 프리미어 블루를 출범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2014년 12월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대표는 NH투자증권 대표 재임기간 경영성과로 인정 받았다. 합병 첫 해인 2015년 큰 폭의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2016년에도 업황 부진 속에서 매출액을 8조 8415억원으로 전년비 26.2% 늘렸고 순이익을 2362억원으로 10% 키웠다. 2017년엔 순이익 3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2016년에는 인사제도와 통합 노동조합을 정비하기도 했다. 경영능력 외에도 최초 사원 출신 사장이란 점과 소탈한 인성으로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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