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순위 김병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치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한치의 업무공백 없이 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내부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15일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장안정과 현안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점검회의 후, 이복현 원장은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우선 이 원장은 대내외 정치‧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면밀한 대응이 시급하다며 “내년 금융감독 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올해 현안과제는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해 가시적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금융감독‧검사 방향에 대해서는 “시장과 소통하며 금융회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등 경영환경 예측가능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을 면밀히 고려해 서민·취약계층 및 지방 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유연하고 세심한 가계대출 관리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융회사의 부실 PF사업장 정리·재구조화 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비상대응계획 따른 유동성, 건전성 관리에 철저하고, 금융IT 안정성도 점검했다”며 “경제·금융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능력,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관된 추진 등을 해외 투자자, 해외 감독당국과 지속 소통하며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복현 원장은 기업 자금사정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예정된 투자나 연말 운전자금 등이 빈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밖에 최근 불안심리를 틈탄 보이스피싱, SNS 등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행위가 포착된다”며 “이같은 유포 행위를 밀착 모니터링하고, 소비자피해 우려 시 소비자경보 발령 등 투자자 주의 환기 조치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