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롤링 이진실 기자]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대표의 리더십 아래 생명보험 업계 '빅3' (삼성, 한화, 교보)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 말 임기를 앞둔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진다.
'전략가' 통하는 이영종 대표
지난해 1월 신한라이프 대표로 취임한 이 대표는 업계에서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993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미래전략부장, 신촌중앙지점 지점장을 지냈다. 2017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에 이어 신한은행 강서본부 본부장을 맡아 근무했다. 2020년 오렌지라이프에서 뉴라이프(Newlife)추진실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는데, 당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23년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신한은행 출신으로서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와, 오렌지라이프 대표로서 생명보험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췄단 평가를 받으며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필요한 인물로 여겨진다. 특히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와 같은 인수합병(M&A)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에서 그의 추진력과 전략적 리더십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꾸준한 실적 개선...업계 3위 넘본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사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긍지를 모아 생명보험업계 톱2를 넘어 일류 신한라이프를 달성하자"는 비전을 선포했다.
실제로 이 대표의 취임 이후 생명보험사 빅3 체제를 위협할만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라이프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의 임기 첫해인 2023년, 신한라이프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819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업계 3위 교보생명(4891억원)과 70억원 안팎까지 순익 차이를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단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올 상반기 기준 신한라이프의 CSM(보험계약마진)은 7조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교보생명(6조1331억원) 보다 1조원 가까이 높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에도 신한라이프는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누적 당기순이익 467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4276억)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APE(연납화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7459억원) 대비 63.0% 급증한 1조215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보장성보험이 1조1584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E는 연납, 월납, 일시납으로 나눠져 있는 보험료의 연간기준 환산으로, 신계약 매출 추이를 통해 회사 성장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 전략 수립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작년 1월 취임 이후부터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맞춰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는데, 해당 전략이 주효했단 분석이다. IFRS17에서는 보험사의 미래 수익을 CSM(보험계약마진)으로 측정하는데, 보장성 보험은 장기 계약이 주를 이루고 있어 수익성 지표인 CSM 규모를 구할 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신한라이프는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도 올 3분기 기준 잠정치 230%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요양사업'으로 외형 확장 가능할까
신한라이프의 외형 성장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신한라이프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약 58조원으로 빅3 보험사 △삼성생명(320조원) △한화생명(149조원) △교보생명(135조원)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요양시설 및 실버타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육성의 일환으로 요양사업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해 신년사에서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과 함께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오픈했다. 해당 시설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야간 보호시설로 각종 재활 서비스와 여가활동 관련된 전문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2028년까지 4곳의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시설)과 2곳의 노인복지시설(실버타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니어 특화상품에 대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요양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단 전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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