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을 제치고 지난 1분기 리딩금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홍콩H지수 기조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자율배상 이슈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자 및 비이자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페이라인 김병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3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해 비이자이익도 증가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신한금융의 이자익은 2조 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개선됐다. 이는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의 상승과 금리부 자산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비이자익도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금융의 1분기 비이자익은 신용카드, 증권거래, IB 등 수수료익의 고른 성장과 단기납 종신보험 등 영업활성화로 보험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1조2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시작에서의 성장세도 눈에 띤다. 신한금융의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은 그룹 전체 손익의 약 16.3% 수준인 215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측은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을 지속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 중 ”이라며 “베트남,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채널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928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자산 성장 및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한 NIM 개선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 증가,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감소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한데 따른 성장세다.
다만,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이 홍콩ELS 자율배상과 관련해 충당부채 방식으로 적립한 영업외이익은 2740억원이다.
또 신한카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85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고, 신한라이프 또한 같은 기간 15.2% 확대된 1542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캐피탈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6%, 30.2% 감소한 757억원과 64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올해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페이라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