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 약 450억달러(약62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황재희 기자] 미 정부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발표하자 이에 맞춰 기존보다 2배 이상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반도체 공장을 현지에 짓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보조금은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지난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기업이 미국 현지 설비 투자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삼성전자도 현지 시설 규모와 투자액을 크게 늘렸다.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설립하고 있는 삼성의 반도체 공장은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가 투입된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시설로는 현재 건립중인 반도체 공장 외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패키징 시설, 첨단 연구개발(R&D)시설 등을 신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로드맵이 구체화되면서 미국 내 반도체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가 설립중인 반도체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4나노미터와 2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부터 신규 시설도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번 반도체 보조금은 3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85억달러(11조8천억원)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대만 기업 TSMC의 경우 66억달러(9조1000억원)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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