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인적쇄신을 진행 중인 카카오의 다음 타깃이 3D 슬롯머신 무료게임테인먼트(3D 슬롯머신 무료게임)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측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영진 교체는 기정사실이고 문제는 시기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최근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이진수, 김성수 공동대표의 사임설이 나온 것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교체'가 아닌 '사임' 얘기가 나왔다는 점에서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경영진 역시 인적쇄신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3D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공동대표 교체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사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오히려 관심이 커지고 있다.

3D 슬롯머신 무료게임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한 이후 두 명의 공동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3년부터 카카오페이지를 이끌어온 이진수 대표와 2021년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성수 대표다. 카카오M 출신의 김 대표가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고, 이 대표는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IP와 플랫폼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두 대표의 사임설은 카카오 위기의 불씨가 된 시세조종 의혹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현재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 수사 중인데 김성수대표와 이준호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진수 대표는 의혹에서는 벗어나 있으나 3월 임기 만료여서 향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인적 쇄신을 추진하는 마당에 경영진 교체는 당연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한 때문이다. 카카오 공동체 내부에서 지난해부터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경영진을 포함한 인적 쇄신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카오 노조 크루 유니언이 지난 8일 준법과신뢰위원회와 미팅하고 나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성원들은 "카카오가 지금 사상 최악의 위기인데 경영진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크루 유니언이 진행한 설문에서 카카오 구성원들은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 현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에 가장 많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에 카카오 상층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달 13일 카카오 리더를 홍은택 대표에서 정신아 대표 내정자로 바꾸는 인적쇄신을 단행했는데 다음 계열사로 3D 슬롯머신 무료게임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경영진은 시세조종 외에도 인수 합병(M&A)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간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비롯 40여개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를 사들여 계열사로 편입했는데 경영진과 친분이 있는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바람픽처스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는데 관여한 이준호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투자전략부문장의 배우자가 바람픽처스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노조는 이와 관련 지난달 11일 불법 의혹을 받고 있는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기도 했다.

3D 슬롯머신 무료게임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시세조종 의혹 이외에도 최근 검찰이 수사중인 드라마 제작사 인수건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간 3D 슬롯머신 무료게임가 인수한 회사가 수십개인데 유사한 사례가 한 두개 뿐이겠느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