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애경산업이 3분기에 영업익이 20% 가량 늘었다. 매출도 소폭이긴 하지만 6%대로 성장했다.

[딜사이트경제슬롯무료게임 이호영 기자] 애경산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39억원, 영업익은 184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6% 늘고 영업익은 20.5% 확대된 것이다.

올해(2023년) 누적 매출은 4931억원, 영업익은 503억원으로 각각 11.2%, 84.7% 늘었다.

이번 3분기엔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낸 동시에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최대 영업익과 영업이익률로 견조한 성장세를 거듭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인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중심 성장 △프리미엄 확대를 기조로 '글로벌 사업 성장', '국내외 채널 다변화와 디지털 강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602억원, 영업익은 83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9.2% 늘고 영업익은 5.1% 감소한 것이다.

화장품 사업은 글로벌 시장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마케팅비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익은 소폭 줄었다.

애경산업 화장품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는 채널 확장, '에이지 투웨니스 원더우먼 에디션' 등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한 것이다. 또 현지 모델 발탁과 신제품 입점 확대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중국 이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전략 채널의 집중적인 육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트렌디한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자사몰 등을 확장했다. 디지털 채널이 고성장하면서 채널 운영을 효율화했다. 헬스앤뷰티(H&B) 채널 내 에이지투웨니스 등의 브랜드 입지를 활용한 것이다.

또 화장품 사업은 전략 카테고리 육성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팩트 이외 쿠션 카테고리를 육성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배우 '최수영'을 모델로 신규 발탁하며 브랜드 매력도를 높였다. 또 루나·에이솔루션 등 주요 브랜드 신제품 출시와 육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매출 1137억원, 영업익은 101억원을 냈다. 매출은 6.8% 늘고 영업익은 54.9% 증가한 것이다.

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지털과 글로벌 중심의 채널 다변화로 구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지난 1분기,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분기 최대 영업익을 올렸다.

생활용품 사업은 퍼스널 케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바이컬러·럽센트·블랙포레·리큐 제트 등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고 성장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브랜드력을 높였다.

국내 디지털 채널 운영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도 강화했다. 해외에서는 퍼스널 케어 중심의 제품 현지화와 신규 채널 확장을 통한 다양한 글로벌 국가로 진출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