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소시에테 제네랄(SG)증권 사태 관련 8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원대로 추정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기자]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증권사별 8개 종목(△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대성홀딩스 △세방 △다우데이타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추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521억원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증권사별 CFD 미수채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가장 많은 규모의 CFD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685억원, 가장 적은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들 중 1개 증권사의 미수채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CFD 운용 증권사는 교보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13곳이다. 미수채권이 발생하지 않은 증권사는 유안타증권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해당 정보는 증권업계의 SG증권 사태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 감독차원에서 제공된 자료로 각 증권사별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FD 관련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CFD 운용 증권사실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가 손실을 정산하지 못할 경우 미수채권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증권사가 부담을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이러한 미수채권 부담이 증권사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증권사들이 CFD 미수채권 관련비용을 일부 부담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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