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최문정 기자] SK텔레콤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 실증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서울시 상암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문정 기자] C-ITS는 주행 중인 차량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차량, 낙하물 등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의 ITS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이번 SK텔레콤의 사업 완료로 인해 상암 일대 자율주행차 운영이 가능한 도로는 기존 상업 및 주거 지역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해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 등 주변으로 확대됐다. 확대된 도로에는 자율주행차량 운행 가능 지역임을 알리는 노면 표시와 안내 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확대와 함께 다양한 ICT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수준을 강화한 C-ITS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상암 자율주행 시범 운영지구를 3D로 구현하고 이를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에 있는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과 연동한다. 이를 통해 여러 대의 차량 및 신호 정보, 위험 알림 등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제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 시범 운영지구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암 지역 총 24개 도로 32.3㎞에 달하는 구간에 신호제어기, 불법주정차 카메라, 어린이보호구역 감지 카메라 등의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는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및 보행자 알림, 돌발상황 CC슬롯머신 무료게임 방법 영상 제공 등 안전 운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 운영지구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차량사물통신(V2X) 단말기를 장착해 SK텔레콤의 안전 운행 정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 확대 구축이 5G 기반 자율주행 실증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