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김성아 기자] 이제는 카페에서 커피 2잔이면 만원은 기본으로 지불해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 가장 흔히 찾는 메뉴인 아메리카노가 4500원대로 올라섰고 라떼, 프라푸치노 등 다른 커피 음료는 5000원대를 바라보는 등 커피 가격 줄인상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김성아 기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는 오는 27일부터 판매 음료 일부 가격을 최대 400원 인상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약 9년 5개월만, 할리스는 8년만의 가격 조정이다.
이러한 커피업계 가격 줄인상은 올해 초 스타벅스가 시작점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일부 음료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적으로 기존 4100원이던 아메리카노를 4500원으로 올리면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해당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최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부터 가격 인상이 사실화되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 카페까지 가격이 인상이 될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가격 인상의 배경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으로 생두 등 원자재 가격이 인상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특정 업체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곳들도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한편 가격인상에 대한 해법도 비슷한 결을 보인다. 스타벅스는 13일 가격 인상 이후 개인컵 사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개인컵 사용 고객에게 300원을 할인해 주던 혜택을 100원 늘린 400원 할인으로 강화했다. 투썸플레이스 또한 이러한 해법을 고민 중이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멤버십 혜택 및 개인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으로 고객 서비스 증대에 힘쓰겠다고 나섰다. 투썸플레이스는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개인컵 사용 고객에게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개인컵 사용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는 단순히 가격 인상에 따른 반대급부 개념만은 아니다”라며 “최근 환경 보호 등에 대한 가치가 고객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이를 모두 고려한 대책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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