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변윤재 기자] 원스토어는 SK스퀘어 자회사 중 첫 IPO 타자다. 원스토어의 흥행에 따라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SK스퀘어의 성장전략이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원스토어는 2016년 출범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연간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냈다.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3분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어났다.
자신감을 얻은 원스토어는 2025년까지 전체 게임의 70% 입점, 매출 7000억원 달성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한 상황이다. 아울러 상장을 기점으로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와 OS(운영체제), 사업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현재 원스토어는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입점시키기로 했다. 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오버워치’ 등으로 유명한 대형게임사로 구글·애플을 제외한 다른 앱 마켓에 자사 제품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게임 3대장 중 하나인 넥슨도 4분기 원스토어를 통해 신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원스튜디오 합작법인 투자에 이어 지난 7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웹툰을 선보인 뒤 이를 영상콘텐츠나 게임으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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