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테마 신현수 기자] 애경그룹이 자회사 애경산업과 애경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 중부CC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그룹 전반에 불거진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매수의향서)를 발송한 상태로 전해졌다.
2일 애경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이 알짜사업 매각을 검토하는 이유는 자회사의 차입 부담 때문이다. 지난해 순수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총차입금의존도는 47.4%로, 2023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10.7%에서 328.7%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아울러 잉여현금흐름(FCF)은 2023년 2236억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808억원으로 음수 전환했다.
이렇다 보니 그룹 내에서 팔릴 만한 물건을 찾게 됐고, 애경산업과 중부CC를 점찍게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화장품·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애경산업은 그룹 내 매출 비중이 20% 미만으로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봐도 468억원의 영업이익과 425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이에 총차입금은 42억원에 불과했고, 부채비율도 24.6%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이에 애경산업의 주당 주가가 1만5000원 안팎이니 만큼 애경그룹이 이 회사 최대주주인 AK홀딩스(45.08%)와 애경자산관리(18.05%) 지분을 매각하면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3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쥘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중부CC(18홀)도 마찬가지다. 애경케미칼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중부CC의 경우 회원제골프장으로 지리적 이점 때문에 홀당 100억원을 호가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애경케미칼이 지난해 중부CC의 장부가액으로 1220억원을 책정했던 걸 고려하면 2000억원 안팎에서 매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이 티저레터는 발송했고, 현재 몇몇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애경산업과 중부CC 매각에 성공하면 수천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는 만큼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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