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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저액 배팅 정태석 기자] 평택 고덕신도시 공공하수처리장이 준공 4년도 되지 않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하수처리 기술에 핵심인 '분리막'과 '드럼 스크린'의 성능 저하 때문이다.
평택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시설 인수인계도 완료 예정 시한을 넘긴 채 중단된 상태다.
과부하로 하수 처리가 지연되면 오염된 하수가인근 대곶천과 안성천을 통해 서해로 유입될 우려도 있다.
6일 시와 LH, 환경업계 등에 따르면 고덕공공하수처리장은 총 4만1238㎡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2021년 7월 준공됐다. 하루 최대 10만80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총 32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공 당시 고덕공공하수처리장은 당시 국내 최고 수준의 A2O(혐기-호기)와 MBR(막분리 활성 슬러지)공법을 채택해하수의 유기물과 질소, 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최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수처리 과정은 크게 △유입(조목스크린, 세목스크린) △유량 조정조 △1차 및 2차 처리(생물반응조와 분리막조)△탈리액 및 방류로 이루어진다.
이같은 전체 공법에 대한 시공과 감리는 현재 워크아웃에 들어가 있는 태영건설이 맡았다.
딜사이트경제슬롯머신 무료게임 저액 배팅 취재를 종합하면 이렇게 만들어진 시설이 2년 전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미 지난해감사원 감사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처리 용량의 절반 수준도 안되는 하루 5만톤 가량의 하수처리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인은 더러운 물을 1차적으로 처리하는 드럼 스크린과 2차 처리과정인 분리막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분리막 하자로 후속 세척과 부품 교체비 약 40억원이 투입됐고 앞으로 시설 개선 공사비로 1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시와 LH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H와 함께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려던 평택시는 '시설 결함 개선' 전까지 인수인계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수종 LH평택사업본부 소장 "고덕공공하수처리시설에 성능 저하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이미 감사원으로부터 이같은 지적을 받았고, 전체 대수선이 불가피한 실정인 만큼 이에 따른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환경업계에선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환경전문가 A씨(수질기사)는 "민간 개발로 이뤄지는 수처리시설 사업 대부분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싼 자재보다 싼 자재를쓰다보니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덕공공하수처리장 역시 당초 설계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밝혔다.
또 "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선 민간이 아닌 행정당국(관리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택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장 인수인계를 받아야 하지만, 완벽한 문제 해결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윤영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장은 "사실 LH로부터 고덕하수처리장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아야 할 시기가 많이늦었다"면서 "평택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LH측과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모든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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