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3D 슬롯머신 무료게임 최민지 기자] KT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부문을 강화하고 비핵심 자산 유동화 작업으로 성장성 확보에 나선다.
김영섭 KT 대표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얏트 리젠시 바르셀로나 타워'서 열린 주요 경영진 간담회서 올해 KT의 AX 발전 방향을 밝혔다. 그는"통신 경쟁력은 지속 유지하면서 B2B AI전환(AX)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수익성을 한층 제고하려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아이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AX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사업 제안과 이행 조직을 통합해 구조를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B2B AI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이달 중 'AX 딜리버리 센터'를 출범하고 AX 전문가 300여 명을 투입해 B2B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년간 AX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대해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연구개발부터 AI 서비스, 인프라, 플랫폼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차별점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적 AI'와 'KT SPC'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적 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하며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KT SPC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 규제를 준수하며 보안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KT는 사내 IT 시스템에 이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외부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AI 매출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기존 한 자릿수였던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올해 AI와 결합된 IT 매출을 전체 매출의 12%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이는 충분히 의미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KT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 작업을 진행하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본업과 거리가 먼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목표하고 있다"며 "향후 6G 등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투자 여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와도 전체 자본투자 규모와 대비해선 크게 떨어지는 부문이 있어 한층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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