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염재인 기자] SK그룹의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살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유정준·이석희 '투톱'의 실적 개선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계열사 간 합병에 이어 올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질적 성장에 한 발 다가간 상황이다. 다만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합병 관련 후속 조치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배터리 자회사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3분기 매출 1조4308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27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841억원 늘면서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후 3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헝가리 공장 초기 가동과 관련한 고정비 부담 소멸과 주요 고객사 정산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반영 등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취임 1여 년 만에 첫 흑자 전환…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쌍두마차' 주목

11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에는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리더십 유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지만, 정작 실적이 부진한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수장 자리는 교체하지 않았다.

현재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유정준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이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학·석사를 마치고 1990년 SK하이닉스 전신인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인텔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배터리가 아닌 반도체 전문가인 이 사장의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장 선임은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 바 있다. SK하이닉스에서 물러난 뒤 1년 9개월 만에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사장으로 선임된 배경에는 이 사장이 SK하이닉스를 이끌던 당시 강조한 '기술 리더십'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반도체 시황이 하락 국면에 진입,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도 기술 투자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이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회사를 첨단 기술 중심의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진화시킬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또 한 명의 수장으로 부임한 유 부회장은 2022년 말 SK E&S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1년 6개월 만에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으로 복귀했다. 유 부회장은 SK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재무구조 개선이 선임 배경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재계에서는 회사 재무구조가 악화될 경우 재무전문가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유 부회장의 경우 SK그룹의 리밸런싱을 염두에 둔 결과라는 의견이 많다. 그는 지난 1998년 SK그룹에 합류해 SK에너지 R&C(Resource & Chemicals)와 SK E&S 대표이사 등 역임한 바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만큼 합병 후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게 유 부회장 역할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의 최대 투자처인 미국 현지 네트워크 능력도 거론된다. 유 부회장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고 딜로이트앤터치 뉴욕사무소에서 회계사로 사회 초년을 보내며 업계에서 다양한 인맥을 구축했다. 또 대관 업무를 오래 담당한 만큼 미국 현지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연내 흑자 전환 목표…'비상경영체제'로 원가 절감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투톱 체제' 하에서 실적 개선에 주력한 지 1년여 만에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다.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가동률 증가) 비용을 줄이고 수율을 높이는데 집중한 덕분이다.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힘입어 연내 흑자 전환에 다가서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실제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지난 7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흑자 전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임원의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등을 시행한 데 이어, 흑자 전환 달성 시까지 모든 임원 연봉을 동결키로 했다. 임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했다. 또 지난달에는 적자 경영 해소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 휴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은 △조직 효율화 △업무 영역·진행 절차 등 변화 △하반기 재고 소진 △전기차 신차 출시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등을 통한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8월 열린 SK그룹 'SK 이천포럼 2024'에 참석한 당시 연내 흑자 전환 목표에 대해 "하반기 잘하려 노력 중"이라며 "지금 여러 가지 오퍼레이션 임프루브먼트(Operation improvement·운영 효율화)를 내부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흑자 전환을 위해 합병 시너지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부회장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과 합병한 지난 1일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CEO 레터를 보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같이 더 멀리' 나아가자"며 "각 사업 특성에 따라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의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따로 또 같이'라는 시너지를 내며 미래 성장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4분기 실적 '시험대'…본업 입증·합병 후속 조치 '관건'

4분기 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로그레시브 슬롯머신 무료게임 '투톱'의 실적 개선 과제는 이어질 전망이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북미 고객사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역시 확대되겠으나, 3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며 영업손익은 마이너스(-)3250억원으로 재차 적자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도 "일시적으로 발생한 고객사 정산금이 제외되고,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과 출하량 하락이 예상돼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2026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만큼 사업 지속 가능성을 합병 등 외부 요인이 아닌,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래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않으면 투자 진행을 안 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라든지 자동차용 배터리 외 다양한 부분들을 얼마만큼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시너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흑자 전환 시점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여러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너지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는 어려워도 내년 1분기부터는 합병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합병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합병으로 인한 단점을 최소화하는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